로그인

검색

조회 수 8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해저 광케이블


1) 우리나라에서 중국, 대만,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이 건설된다구요.

-> 18일 체결된 아시아․태평양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답)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중국 대만의 6개 통신사업자들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아시아-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망(TPE, Trans Pacific Express)을 2008년까지 건설하기로 함.

우리나라는 KT가 참여하고 미국의 버라이즌 비즈니스,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넷콤 차이나유니온, 대만의 청화텔레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공사는 미국의 타이코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TPE 해저광케이블망은 총 길이가 1만8천킬로미터이고 전체 시스템 용량은 2.56테라bps이며 총 공사비는 5억달러나 든다고 합니다.


2)  해저케이블의 총 연장이 1만8000Km! 정말 어마어마한 규몹니다.

-> 해저케이블의 어마어마한 거리

답) TPE 해저케이블의 총 연장은 1만8천㎞에 달한다. 이는 중계없이 직접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로는 최장 거리. 지구 둘레가 약 4만킬로이니 거의 지구를 반바퀴 도는 셈이다.

이 해저케이블은 해저구간과 육양국이 있는데, 육양국은 해저케이블을 육지로 끌어올려서 다른 통신망과 연결하는 곳. 아시아 구간은 우리나라의 거제를 비롯해 중국의 칭따오와 총밍, 대만의 탄수이를 연결하고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 오레곤주의 네도나에 도달하게 된다.

해저광케이블은 모두 4쌍의 광섬유로 이뤄지는데 한 쌍에 640기가bps의 속도를 가져서 전체로는 2.56테라급의 용량. 우리가 보통 집에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망이 10메가 정도이니까 30만명이 동시에 이 케이블망을 사용해도 끄덕없는 용량입니다.


3)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해저케이블을 건설하게 된 거죠?

-> 해저케이블 건설 배경 소개

답) KT는 현재 7개의 국제 해저광케이블망과 3개의 국내 해저케이블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는 제주도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2개, 울릉도를 가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국제 해저광케이블망은 대표적인 것이 한-미-일-중-대만을 연결하는 CUCN(2000년 건설, 우리나라 최초의 태평양 횡단 케이블망. 총 연장 3만킬로. 그 전에는 일본을 경유해서 미국과 연결)

한-일-중-홍콩-동남아를 연결하는 ACPN-2(2001년에 건설)와 한일 월드컵의 통신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만든 한-일간의 KJCN(2002년 완공)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은 부산과 거제 두 군데에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인구를 가진 중국의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시아와 북미간의 급증하는 국제통신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 건설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관련국의 6개 통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4) 건설 사업은 언제 착공됩니까?

답) TPE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은 올해 연말에 착공해서 약 20개월에 걸쳐 해양구간 및 육양국을 건설하고 2008년 하반기에 준공이 되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2009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5) 해저광케이블은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이 되나요?

답) 국제적인 통신망으로는 해저광케이블과 위성 두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제 통신 하면 국제전화와 방송 중계가 대부분이었는데 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요즘은 인터넷 트래픽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통신회사들은 위성과 해저 광케이블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갖춰놓고 있는데요...이것은 어느 한쪽이 장애를 일으킬 경우 대체수단으로 다른 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방송 중계의 경우 대부분 위성을 이용하지만 국제전화나 인터넷은 해저광케이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해저광케이블이 싸기도 하지만 위성을 이용할 경우 0.2초 정도의 지연현상이 있기 때문.(정지궤도인 3만6천킬로까지 올라갔다 오려면 아무리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킬로로 가더라도 시간지연이 발생)


6) 해저광케이블이 끊어지거나 하는 사고는 없나요?

답) 가끔 상어가 물어서 끊어졌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구요...태평양 깊은 바닷속에 잠겨있는 케이블은 엄청난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몇 겹의 특수재료로 광섬유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육지와 인접한 얉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데요...고기잡이 배가 지나가다가 광케이블이 있는 지도 모르고 그물을 쳐서 끌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해저광케이블망을 건설할 때 이런 경우를 대비해 유사시에도 다른 망을 이용해 우회할 수 있도록 해놓기 때문에 요즘은 통신을 하다가 끊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7) 어떤 케이블이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 공사에 기대를 갖는 건 우리만이 아니라고 하죠?

세계적인 텔레콤 기업들도 이번 공사를 주목하고 있다는데요.

-> 세계적인 텔레콤 기업들. 왜 이번 공사 주목하나?

답)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자 신문에서 이번 광해저케이블망 건설을 기사화하면서 “세계적인 정보통신회사들이 중국을 비롯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인터넷 및 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앞다퉈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만큼 정보통신 분야에서 아시아 시장은 뜨겁습니다. 중국의 성장으로 엄청난 통신수요가 발생하는데 중국 본토와 미국을 잇는 통신망은 대부분 홍콩이나 일본을 경유하고 있어 직통라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TPE 뿐만 아니라 여러 갈래의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해저광케이블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충질문)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해저광케이블망 건설계획으로는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 미국의 AT&T는 말레이시아의 텔레콤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의 스타허브사와 함께 동남아시아와 미국을 직통 연결하는 케이블망 공동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이 아웃소싱 공장 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노린 것.

아시아넷콤은 필리핀, 괌, 하와이, 미국본토와 일본을 모두 잇는 광케이블망 건설을 위해 현재까지 8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TPE 건설계획이 발표됨으로써 이들 프로젝트들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8) 해저광케이블의 건설.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답) KT망관리본부장 박태일 상무는 "2008년 TPE 케이블이 건설되면 한국 중심의 국제 해저통신망이 구축돼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통신 허브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이 마련되고 급증하는 한류문화의 유통 등 다양한 글로벌 통신수요를 충족해 IT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TPE가 건설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자 엄청난 통신수요를 가진 미국과 중국  두나라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겁니다. 또 양국으로 통하는 통신수요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것이지요.

통신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인터넷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고 국제전화 등 통신요금이 더 저렴해지면서도 질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출처 : http://www.feelsci.org/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32&page=1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2 교양 '노처녀가' MBC 스페셜 최초 모큐멘터리 기법 사용 비지 2011.07.16 1027
381 시사 '산케이 지국장 기소' 파문.. "대통령 명예 지키려고 국가의 명예 추락시켜" MoA 2014.10.11 553
380 과학 "화성에서 살래요"…지원자 10만 명 넘었다 MoA 2013.08.21 1061
379 시사 “韓國의 대북 지원, 긴장 완화 제스처”…NYT MoA 2013.12.21 624
378 시사 “강바닥 파내면 자정능력 상실…한강·낙동강 다 죽는다” Naya 2012.08.10 619
377 사설 “기자님, ‘네티즌 반응’은 왜 쓰나요?” MoA 2014.03.30 1084
376 시사 “청와대 지시로 디도스 금전거래 덮었다” Naya 2011.12.18 740
375 [23.11월 중장기 심층연구]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 한국은행 1 file OBG 2024.08.16 172
374 투자 [RSNA2022] 루닛의 AI 진단보조 RWD 연구가 가지는 의미는? OBG 2022.12.04 566
373 교양 [문학?]금도끼와 은도끼 모아레 2011.04.17 1090
372 투자 [반도체산업 시리즈] 완결편,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회사들 OBG 2024.02.27 462
371 교양 [스압]고래는 칭찬이 없으면 춤출 수 없다.jpg MoA 2011.05.07 861
370 교양 [심리학] 버튼을 누르지 않는 이유 모아레 2011.04.17 1006
369 과학 [칼럼]지금은 WCU의 활성화가 필요한 때 모아레 2009.06.30 551
368 IT [펌] 명박이형 전봇대 좀 뽑아줘 - 게임 심의 모아레 2011.01.08 663
367 투자 [플레이위드] 씰m 커뮤니티 OBG 2022.05.27 427
366 투자 '킹스레이드'의 베스파, 전 직원 권고사직 OBG 2022.07.06 170
365 투자 <IPO> 성일하이텍 -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최고 종목 OBG 2022.07.28 191
364 투자 "中 투자시 이건 꼭 알아야"…'헤지펀드 대부' 달리오의 조언 OBG 2021.08.03 152
363 투자 "이건희 회장도 못 사"..삼성도 포기한 꼬마빌딩 17년이 지난 현재 가격 OBG 2022.08.26 1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