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게임프로그래밍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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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810558

  정가가 48,000원으로 약 1천 페이지임을 감안하더라도 비싼 책이다. 하지만 그만큼 내용이 알차다. 일반적인 서적의 경우 인터넷에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문법에 대한 강의, 예제 등을 정리한 수준에 그치나 이 책은 실무에서 많이 쓰이는 스킬들을 다루고 있다. C언어, C++ 문법 책을 한 두번 정도 읽은 초보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쓴 내용이고 이제 막 게임 회사에 취직을 한 신입이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만한 책이다.

  아직 1장 밖에 읽지 않았지만 저자의 내공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실무에 쓰일 만한 좋은 스킬, 인터넷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1장의 초반 내용은 간단한 소코반 게임을 콘솔로 제작해 보고 이와 비슷한 동작을 하는 게임을 플래시 게임 수준의 2D 그래픽으로 구현한 소스를 제공하고 컴파일 가능하게 하여 초보 프로그래머의 의욕을 충족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C 언어 스타일로 제작한 코드를 클래스를 활용한 C++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비트 연산자와 플래그를 이용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게임의 오브젝트를 다루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코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C언어, C++을 공부했지만 헷갈릴 수 있을만한 부분을 골라 다시 설명해 주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이 뒤에는 2D 게임과 3D 게임을 제작하면서 판매용 소프트웨어 수준으로 완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을 접한 독자는 자신의 첫 번째 판매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간다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좋은 코딩 스타일, 기능 구현 스킬, 최적화, 유지 보수 등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