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

모양은 장난감, 렌즈는 예술…로모 & 토이카메라

by Naya posted Apr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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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효과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장식적인 효과까지 겸비한 토이카메라는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까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0만원 안쪽으로 살 수 있는 로모카메라와 토이카메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찍을 수 있어 아마추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로모나 토이의 경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원하는 분위기의 한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로모나 토이는 말 그대로 무게도 가볍고 외향도 알록달록 하여 어린이 장난감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 카메라들은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 스틸컷 같은 몽환적인 사진, 보그의 화보 같은 강렬한 색감의 사진 등을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마저 갖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피쉬아이 2

어안렌즈를 상징하는 이름의 피쉬아이2는 볼록하게 피사체가 올라온 효과와 사진의 모서리가 동그랗게 굴려진 모양으로 현상할 수 있어 재미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사진기이다. LOMO LC-A의 사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연광 효과로 색감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기능을 더욱 강화, 자연광을 최대한으로 빨아들일 수 있게 만든 어안 렌즈인 것. 또한 다중노출의 효과를 반영하여 재미있는 효과를 최대치로 누릴 수 있다. 또한 어안 렌즈의 화각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는 피쉬아이파인더를 장착하면 확실한 구도를 잡아 찍을 수 있다. 가격 8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 필름사이즈 35mm / 규격 10.5X6(가로X세로) / 무게 23g

컬러스플래시 카메라 아이스베어 버전

왼쪽으로 길게 빠진 모양의 플래시는 원하는 컬러의 플래시로 조절이 가능한 카메라. 자연의 색과 플래시의 색감이 절묘하게 어울려 화려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등 9개의 컬러 칩이 포함되어 있어 실험과 도전 정신으로 촬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격 7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 필름사이즈 35mm / 규격 14.5X7.5(가로X세로) / 무게 185g

액션샘플러 플래시

토이카메라의 단점은 자연광에만 의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액션샘플러 플래시는 기존 액션샘플러 기능인 4분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카메라 위에 플래시가 달려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4장의 연속 사진을 찍으면 위에 달린 플래시가 렌즈와 정확히 동조하며 효과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클럽이나 네온이 많은 곳에서 찍으면 더 재밌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 7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필름사이즈 35mm /규격 8.2X12.5(가로X세로) / 무게 170g

골든하프-첼시무화(Chelsea Maika)

한 장의 사진에 2컷을 넣을 수 있는 카메라. 샘플러 시리즈처럼 연속 촬영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컷을 합성하여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4컷의 필름을 사용해서 절반사이즈의 48컷을 찍을 수 있다. 독특한 합성사진을 만들기에 적합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며 미니 플래시를 달면 조명과 날씨에 상관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 7만원대.

제조사 슈퍼헤드즈OEM / 필름사이즈 35mm / 규격 88X72X(가로X세로) / 무게 90g

BBF(Black, Brid, Fly)

전문가용으로 널리 알려진 TLR카메라의 기능을 그대로 재현한 BBF. TLR은 상하 두 개의 렌즈로 작동되는 카메라로 상단의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피사체의 모습을 보면서 구도를 잡고 하단의 렌즈로 들어오는 피사체가 카메라에 촬영되게 되는 독특한 방식의 카메라다. 위에서 아래의 파인더를 내려다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보통의 시선보다 낮은 시선의 구도를 얻을 수 있다. BBF는 이런 장점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35mm의 필름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디자인 또한 TLR보다 가볍고 작게 출시되어 휴대성도 좋다. 가격 17만원대.

제조사 Superheadz / 필름사이즈 35mm / 무게 120g

다이아나F+ Mr. Pink

1960년대에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다이아나 카메라는 전 세계 토이 카메라의 원조로 당시 1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었다. 그 후 생산이 중지 되었던 것을 로모그래피 소사이어티가 재탄생 시켰다. 디자인은 1960년대의 스타일과 거의 비슷하게 재창조 되었다. 더욱이 컬러풀한 색으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물론. 또한 컬러 플래시를 끼울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장시간 노출플래시로 빛이 흐르는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가격 11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 필름사이즈 120mm / 규격 11X16(가로X세로)

핀홀 카메라 135-Tiny

겉모습만 보면 작은 과자 상자처럼 생긴 이것은 놀랍게도 카메라다. 구입하면 종이를 접어 직접 조립해서 만들도록 되어있고, 간단한 도면으로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다. 겉모습만 종이일 뿐 카메라에 들어가는 부속품과 매뉴얼을 모두 갖추고 있으니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카메라의 원리부터 알고 싶은 아이들은 이 카메라로 어떻게 사진이 찍히는 것인지 하나하나가 공부다. 셔터는 손으로 열고 닫으며 작은 구멍에 빛이 들어오게 하면서 촬영한다. 가격 2만원대.

제조사 PinHoleArt / 필름사이즈 35mm / 규격 11X3.9X8(가로X세로X높이) / 무게 82g

홀가 120GN

처음 홀가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카메라. 플래시가 따로 달려있지는 않지만 개별 플래시 착장이 가능하고 유리 렌즈도 있어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홀가 카메라는 일반 필름 카메라처럼 쉬운 카메라지만 중형필름을 넣는다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필름의 크기만 다를 뿐 일반 카메라와 다른 점은 거의 없다. 홀가로 촬영하면 사진의 주변부가 어둡게 나오는 베네팅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몽롱한 느낌의 사진들과 과장된 색감들로 특별한 나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가격 5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 필름사이즈 120mm / 규격 22.5X17.5(가로X세로) / 무게730g

홀가 135PC

내가 촬영한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다소 황당한 핀홀 카메라다. 촬영할 때 많은 빛이 필요하며 한 장의 찍기 위해 오랜 노출시간이 필요하다.

이 카메라의 특징이자 장점은 다중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 한 컷을 촬영 후 필름 감기 휠을 돌리지 않고 다시 그 자리에서 셔터를 누르면 다른 피사체가 겹쳐져 촬영된다는 독특함이 있다. 일반 렌즈카메라와는 다른 핀홀 카메라의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촬영기법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4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 필름사이즈 35mm / 규격 11.5X7.5(가로X세로) / 무게 178g

슈퍼샘플러

슈퍼샘플러는 한 장의 사진에 4장의 분할된 파노라마 형식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다. 순차적으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4장의 촬영을 할 수 있는데 노출 조정과 초점 조절이 없는 고정 노출, 초점 카메라이며 플래시가 없어서 날씨와 시간에도 많은 제약을 받는다.

기본적인 기능으로 별 어려움 없이 재미있는 효과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5만원대.

제조사 lomography / 필름사이즈 35mm / 규격 10.5X6.5(가로X세로) / 무게95g